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큰다지만, 경준이는 정말 빨리 자라는 것 같아 신기하다. 경률이 때도 그랬던가... 연년생 수준으로 낳았건만 벌써 다 잊어버린 건 아닌가 경률이한테 미안하기도 하다. 암튼 빠른 우리 작은 껭, 벌써 침도 흘리고, 손도 빨고, 앉기도 하고... 신기하긴 하지만 너무 빨리 자라진 말아라... 너의 예쁜 모습들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게...^^
경준이 이제 두달 남짓... 혹시나 싶어 앉혀 봤는데, 벌써 범보의자에 혼자 앉는다. 경률이는 백일 때도 고개 까닥 거려 혼자 앉혀 놓지는 못했는데, 짜식... 빳빳이 앉아서 똘똘하게 쳐다보는 것이 흐뭇~할 뿌운...
이 때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형! 아!
너, 내려라... 협박도 하고...
책 다 끄집어 내리며 시위도 하고....
앉아있는 동생 밀어 제끼기도 하며,
잡아 당기며 내리라고 난리난리...
벌거벗고 쑈까지... 동생만 의자 태워 놀아준다고 관심 끄시느라 미운짓 잔뜩 해대는 퇴행 겡율님 때문에 경준이 독사진 몇장 없다는...
노래 해주면 따라 노래하고, 말 걸면 딴에 뭐라 대답하고...
내리 사랑이라고 우리 둘째 구여워 죽겠다.
발을 구르면 모빌이 움직인다는 인과관계를 깨우친 쭌! 좋단다.
노래 해주면 따라 노래하고, 말 걸면 딴에 뭐라 대답하고...
내리 사랑이라고 우리 둘째 구여워 죽겠다.
발을 구르면 모빌이 움직인다는 인과관계를 깨우친 쭌!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