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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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ge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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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라 하는 해수욕장.. 맘먹으면 몇 시간 만에도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
그러나 아이들 충족감 베스트인 그곳... 벌써 세네번은 다녀 온 것 같다.


처음 갔을 때.. 5월경인 것 같다.
아빠, 엄마 속상한 어느 날 기분 전환겸 들른 바닷가.. 그게 시작이었다.
바닷바람이 아직 너무 차가워 겨울 옷 입고도 추웠던 그날..
가족과 함께 바라 본 탁 트인 바닷가, 울적한 어느 날이라면 이렇게 가족과 함께 이 곳으로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 쏟아내고 오기에 그지 없이 좋다. 
아빠, 왜그래? 왜 쪼그리고 앉아있어?

아항~ 경률이랑 있었구나..

이 추운데 어딜 드갈라구...


구경만 하거라...

저게 뭐냥... 신기한 준이..

여기선 뭘 하는 거야?

아항.. 저런 걸 하는 거구나.. ㅋㅋ 바다를 처음 본 우리 막냉..





아직은 물이 차가워 들어가기 이른 가 없지 않은 6월 경, 두 번째 방문..
경률이는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없어 물에 들어가고, 경준이는 아지 어리니까 추워서 그냥 모래장난만... 이 때 아빠가 찍은 많은 예쁜 사진들은 다른 컴에있는 관계로 담에 올리기로 함..

뭔가를 멀리 응시하는 준..

아빠랑 형아 보고 있구나...

으헝.. 나두 가구 싶어...

바다로 가려는 경준이.. 못 가게 하느라 혼났다. 빠빠랑 사랑해요도 잘한다. ㅋㅋ

경준이는 결국 모래 장난만.. 발구르기 귀여워..ㅋㅋ
엄마가 부르면 새침하게 고개 돌리기.. ㅋㅋ 지지배같이!


발 담그고 놀라고 장화 신겼더니 결국 물에 홀딱 젖어 끌려온 경률이..

동생과 모래 놀이도 다시 시작..

한 번은 경준이가 모래 엎어져 놀고,

한 번은 경률이가 엎어져 놀고...

동생 신발에 모래 잔뜩 넣고는

승리에 겨웠던 그날... ㅋㅋ



최근인 8월 어느 주말...
인파가 많은 휴가철을 피해 사람 많지 않을 때만 찾아오는 우리.. ㅋ
같은 장소.. 그러나 영 다른 느낌.. 이번엔 정말 실컷 물놀이를 하고서 왔다.. ㅋㅋ

이번엔 경주이도 물에 입성..

너무너무 좋아라 한다.

경률이는 말 할 것 없이 좋아하고...

경률, 경준이 모두 물 속에서 파도 맞고, 진흙 만지며 정말 즐거워했다.


'만세' 하며 좋아하는 쭌이..

물 속에서도 뛰어다니는 에너자이저 률이...

앉아 놀던 쭌.. 제대로 물 한 번 먹고.. ㅋㅋ

콧물 줄줄인데도 안 나가겠다며 버티는 뚝심.. 멋져..

옷 갈아 입고서는 귀여운 개구리 타올 쓰고 또 모래놀이..

모래 놀이 하는 척 하다가 틈만 나면 몰래 삽 들고 바닷물 쪽으로 도주하는 개구리 쭌.
잡으러 다니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 찍는다. ㅋㅋ




정말이지 우리는 아이들 데리고 나가면 캐캐캐캐고생한다.
아이들이 정말 나중에 이 공을 알아주어야 한다. ㅠ,ㅠ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 사진 보면 또 하나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겠거니 흐뭇한 걸... 아마 또 아가들 들춰메고 외출을 감행할 것이지 싶다.

어렸을 적 아빠 베낭 위에 목마 타고 여행 다녔을 때 생각이 난다.
차도 없고, 호텔도 흔치 않던 그 시절..
힘들어도 우리를 들춰메고 다녔던 부모님의 은혜를 자식들에게 갚는 건가부다.
여행중이신 아부지, 어무이.. 즐겁게 다녀오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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