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행선지는 롯데월드였슴돠..
완전 힘든 하루였지만 너무나 열심히 알차게 놀고 와서 본전을 뽑고도 남은 보람된 하루... (시터님과 엄마는 완전 에너지 방전 되어버렸지만.. ㅋㅋ)
실컷 놀아서인지 잠도 잘자고 밥도 잘 먹고 완전 뿌듯했답니다.
놀이공원의 꽃 회전목마는 꼭 타야지... 안고 탄 률은 각이 안나와 인증샷 없음.. ㅋ
그리고 몇 개 타지도 못했는데 장시간을 머무르게 했던 키즈토리아 도착..
옛날 나 데이트하러 오던 젊은 시절엔 없었던 거다.. (관심도 없었겠지만...ㅋㅋ)
옴몸으로 북치고, 피아노 치고, 기타 치고, 뱅글뱅글 꽃 올라타고, 미끄럼 타고, 동굴 들락날락... 너무너무 바쁘신 아이들... ㅋㅋ
양말 벗으려다 제재 당하자 삐진 경준이.. 삐돌이래요~ 그래도 벌떡~! 씩씩해요..
신나게 놀아 허기진 배를 채우려 밥 먹고 나오니 또 경준이가 모노레일 보고 기차~ 기차~ 난리라서 함 탔다. 매직아일랜드 나갔다 오느라 추워서 모자라도 씌웠다. 수능 끝나고 온 엉아들은 밖에서 반팔 입고 놀이기구 타고 있다. 역시 젊은게 좋다. (폼 잡기는.. 추우면서... 무모한 자식들... ㅋㅋ)
쭌아.. 그 기차는 타려면 10년은 기다려야 할 듯 하구나.. ㅋㅋㅋ
열심히 운전하는 준과 대충 핸들 돌려보고 마는 률.. 돌고 있는데 안전요원 누나가 갑자기 인형 얼굴에 들이대서 깜짝 놀라 짜증 낼 줄 알았더니 피식 웃었다..
놀이기구 타면서도 폼잡는 것이 꼭 누구(?) 같구나아~~~ (유전이야 유전!! ㅋㅋ)
줄에서 잘려 경준이 먼저 타고, 률은 엄마랑 나중에 탔다. 역시 근엄하신 률.. ㅋㅋ
실제로는 재밌었으면서.. ㅋㅋ
놀이기구는 이후에 유모차 탄 경준이가 잠들어 버리면서 여기서 끝났다.
아쉽긴 했지만 기대보다 많이 탔고, 많이 뛰어 놀았고, 실컷 재미를 느끼고 온 것 같아 보람 되었던 것 같다.
가사, 육아만 신경쓰느라 바깥 분위기를 몰랐건만, 여긴 벌써 크리스마스였다.
아.. 세상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구나 싶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들으며 춤추는 준이.. 박수치는 률이..
난 벌써 이렇게 예쁜 선물 이미 받았으니까..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인거다.
행복한 하루.. 오늘도 기쁨으로 충만!!
예쁜 우리 아가들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일과~ 끝!!
P.S. 준이는 어딜가나 귀염 폭발이당.. 춤추는 거 보고 또 사람들 시선 집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