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이라는 새우가 땡겨 두리 핑계대고 1주일동안 '새우~새우~새우~' 노래를 하다가 드디어 새우를 먹으러 소래포구까지 달려갔다. 끝물이라 그런지 사람 완전 많음... 주말이나 휴일에 가려는 사람 있으면 완전 비추...
그 많은 인파 속에서도 엉덩이 붙이고 먹을 자리는 있다. 퍼덕거리는 산 새우를 무자비하게 가스에 얹어 구웠다는... ^^;; 새우와 홍합이 든 해물라면은 가격이 무색하게 완전 걍 라면이랑 똑같음...
아빠, 엄마 밥 먹을 때 되면 어떻게 알고 잠들어 주시는 효자 아들... 새우 좀 먹여줄랬더니 자버리고, 남푠은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나 혼자 실컷 먹었다는... 다른 거 없이 새우만으로 배채워보긴 처음이었다.
가까이에 습지생태공원 있다하여 찾아갔다. 가을빛이 물씬~
자다 깬 껭 매우 뚱하시다.
염전위 다리가 예뻐 보였는데... 경률이는 무관심..
하긴 엄마는 새우 실컷 먹고 아들은 밥도 안줬으니 뚱할만도... 그래도 우유만 먹였다. ㅋㅋ
생각보다 마이 넓었던 생태공원... 저 풍차 한 번 보여주겠다고 많이도 걸었다. 경률이가 좋아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는 뭔가를 보여줬다는 위안.
결코 먼길 떠나 엄마만 새우 먹고 좋았다는 게 아니란 걸 강조하고 싶다. 경률아~!!!
여행...
짧은 여행, 긴 여행, 로맨틱한 여행, 배우는 여행, 쉬는 여행...
여행에는 많은 수식어가 있을 수 있지만,
'가족과의 여행'이란 타이틀이 지금 30대에 서있는 내게는 가장 갈구하게 되는 말 같다.
언젠가 우리와 함께 할 여행을 사춘기 아들은 거부할 것이겠지만,
그조차도 우리의 노력에 따라 화려할 수도, 소박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그 곳이 어디든 함께 떠난다는 그 설렘의 가치가 정말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겨우 경인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들었다.
문득 삶의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하는 경률에게 감사한다.
또한 불현듯 어린 나를 20kg넘는 배낭위에 짊어지고 매주 여행을 떠나셨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또한 소중한 시간이었구나.. 사춘기 시절 가기 싫다 말했던 내 모습을 지울 수 있다면.. ㅋㅋ
새우랑 게좀 사가지고 가겠다 했더니 손자 감기 옮을까봐 오지 말라시는 아빠, 엄마... 조만간에 우리 좋은데로 여행 함 가자구요~!!!
결코 먼길 떠나 엄마만 새우 먹고 좋았다는 게 아니란 걸 강조하고 싶다. 경률아~!!!
여행...
짧은 여행, 긴 여행, 로맨틱한 여행, 배우는 여행, 쉬는 여행...
여행에는 많은 수식어가 있을 수 있지만,
'가족과의 여행'이란 타이틀이 지금 30대에 서있는 내게는 가장 갈구하게 되는 말 같다.
언젠가 우리와 함께 할 여행을 사춘기 아들은 거부할 것이겠지만,
그조차도 우리의 노력에 따라 화려할 수도, 소박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그 곳이 어디든 함께 떠난다는 그 설렘의 가치가 정말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겨우 경인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들었다.
문득 삶의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하는 경률에게 감사한다.
또한 불현듯 어린 나를 20kg넘는 배낭위에 짊어지고 매주 여행을 떠나셨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또한 소중한 시간이었구나.. 사춘기 시절 가기 싫다 말했던 내 모습을 지울 수 있다면.. ㅋㅋ
새우랑 게좀 사가지고 가겠다 했더니 손자 감기 옮을까봐 오지 말라시는 아빠, 엄마... 조만간에 우리 좋은데로 여행 함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