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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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ge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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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준이는 얼마나 씩씩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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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잘 알아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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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의젓하게 앉아있기도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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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면서도 잘 씻을 수 있게 요리저리 몸을 움직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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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고 포즈도 잘 취해주신다...




어느 정도로 의젓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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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서에 올라타 무자비하게 흔들어대는 형의 공격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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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아니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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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가 좋은 듯 가장하는 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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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탐에도 울지 아니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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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승리에 찬 표정 앞에서도 노여워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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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함께 뽀로로를 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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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핍박해도 울지 않아, 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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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형아, 뽀로로가 잘 안보여.. 나두 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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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좋아.. 함 봐주지.. 형아의 관대한 듯한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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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형아는 업히려고만 하고 샘이 많아져 퇴행중이심...
그래도 형도 아직 한참 아기인데 의젓하게 잘 참아주고 있으... ㅎㅎ
아무리 동생이 의젓해도 역시 형이 최고지~~
(아빠, 엄마가 동생 한 번 안아줄 때 네 눈치를 얼마나 보는지 아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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