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생활 시작~ (6개월+29일)

미루고 미루다 오늘 드디어 경률이 통장을 만들었다.
도장도 만들고, 등본도 떼고..
그거 귀찮다고 이렇게 미루다가 거의 7개월이 되서야 만들어줬다.
게으른 엄마... -_-;;

집에서 젤 가까운 은행으로 고고씽~
경률이의 처음 금융거래 기념 촬영~ (별걸 다..-_-;;)
엄마는 개인적으로 우리은행 별루지만... 가까운게 무조건 장땡이야...ㅋㅋ

꽃 좋아하는 겡유리... 은행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도 구경하고.. 좋단다...

박명수 "우이씨~!!"도 한번 해주시고...ㅋㅋㅋ

집에 돌아와 통장과 함께 기념촬영 해줄랬더니...
카메라는 안보고 엎드려뻗쳐 하고 있다.
군대 가면 원없이 할 걸 뭐하러 그리 열심히 하나... 하루종일 저러고 있다.

겡유리!! 니 이름 박힌 통장이닷!! 기분이 어떠냐?!!
쬐그만게 나온지도 얼마 안됬는데 벌써 거의 100만원 넘게 모았네~
주택청약에 다 넣자... 아님 나중에 너 가르칠 때 모자라면 좀 쓰자...ㅋㅋ

하도 협조 안해서 보행기에 앉히고 촬영~ 그러나 계속 손만 빨고...
근데.. 통장 이름, "희망"  왠지 괜찮은 것 같다.
겡유리는 우리의 희망이요, 경률이 스스로도 꿈나무니까 의미 좋다. ^^

손 빤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서러워서 한바탕 울어주셨다.
눈물 그렁그렁한 겡유리... 엄마가 한소리 했다고 그렇게 서러웠쪄??




아들의 세배돈과 지인들이 주시는 용돈 엄마가 삥~하지 않고 다 모아주려 한다.
엄마의 의지가 강해야 하겠지만.. ㅋㅋㅋ
다른 건 몰라도 금융교육은 잘 시켜야지..
사주에 금융계로 가서 돈 많이 번다니까.. 혹시 알아?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