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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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ge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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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다시 만나고..
사회인으로 자리잡고..
더이상 바랄 것 없이 좋기만 했던 그 시간들..
이제 잊지 말자구우....





그대를 사랑하는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다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습니다
.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만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
서정윤<나를 찾아 떠난 길>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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