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다시 만나고..
사회인으로 자리잡고..
더이상 바랄 것 없이 좋기만 했던 그 시간들..
이제 잊지 말자구우....
그대를 사랑하는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다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만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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