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su
2011. 11. 30. 13:08
아이가 태어나 만6세라면...
대화가 되고, 글도 깨우치고, 스스로 자기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스스로 많은 것을 이루어 놓았을 세월일거다.
갓 태어난 신혼부부로 시작해 6년...
올해도 어김없이 우린 결혼기념일을 맞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우리는 그 기간에 무엇을 이루었을까?
어쩌면 생일보다도 의미깊고, 한해 한해의 달라져있는 우리의 모습이 더욱 신기하고, 보람되고 값진 회고의 계기일지 모른다.
우리는...
6년간 싸움을 했고, 서로의 각진 곳이 닳아 둥글게 깎였으며, 사이사이의 공극은 사랑스런 두 아이의 재롱으로 꽉채워져 단단한 한 덩어리가 되었다.
내 삶에 트로피처럼, 방패처럼...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서로가 의지하며 자~알 살고 있으니 무엇이 더 큰 행복일까... 물론 끝없는 욕심과 희망과 바램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으로도 더이상 좋을 수 없는 그냥 내 현주소인 것 같다.
7년, 8년... 그리고 10년, 20년, 30년...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 어떤 희노애락이 있을까....
매해 돌아오는 11월 26일에 '우리'의 덩어리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자알 보련다.
그 속에 함께할 당신과 아이들...
모두 정말 소중한 거 알고 있지?
사!! 랑!! 합!! 니!! 다!!!!!!!!!!!
로맨틱한 꽃배달과 비싼 선물 감사하오, 서방님..
하지만 다음부터는 차라리 그른거 사지 말구 아이들 책을 더 사줍시다.
이젠 그런거 안줘도 구박 안하께.. ㅋㅋ
(아님 이제 우리도 현찰을 좋아할 나이 되지 않았수~? ㅋㅋㅋ)
하지만 다음부터는 차라리 그른거 사지 말구 아이들 책을 더 사줍시다.
이젠 그런거 안줘도 구박 안하께.. ㅋㅋ
(아님 이제 우리도 현찰을 좋아할 나이 되지 않았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