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피카~피카츄~~

아들과 놀기...  데리고 놀려 먹기(?)... 흐흐흐

아빠는 이제 패스트푸드 먹을 때면 꼭 어린이세트를 주문한다. 버거 양이나 장난감 질을 생각할 때 싸지도 않고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다. 근데 왠걸... 효과는 만점이다. 롯데리아에서 받은 삐쭉이 피카추 인형가지고 놀아주면 아주 까륵까륵 100번이면 100번 다 흥분의 도가니다. 흐음... 지난번 희동이는 실패했는데.... 암튼 비싼 장난감 필요 없어... 애가 재밌으면 좋은 장난감이지 뭐... ;;;

남들은 두돌까지 소금도 안먹인다는데, 우리는 벌써 아이스크림에, 과자에, 쵸컬릿에, 이제는 탄산음료까지 걍 막 주고 있다. 너무한가...^^;;
처음 탄산음료를 먹고 떨떠름해하던 표정이 재밌어서 자꾸만 먹이는...
짜식... 이제 적응되서 별로 표정 일그러지지도 않는다...
그래도 오늘은 '꺼~~~억~~!!! ' 탄산 트름을 제대로 해주셔서 또 한 번 웃었다. 캬캬캬

이젠 제법 말을 다 알아들어서 약 먹자~ 하면 냅다 도망 가다가 잡혀서 또 약 먹자~ 하면 입을 아주 꼭 다물어 버린다. 우리 부부 그게 또 재밌다며 약 먹일 시간 기다렸다가 께로롱 잡으러 약 먹자며 쫓아가는데... 짜식... 싱겁게스리 약을 너무 잘 먹는다. 맛있어서 입까지 다시며... 끄응... 이거이거.. .이러면 재미 없는데.... 아빠, 엄마를 완전히 파악해버린 께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