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HA/Marriage Life - 2010
사랑 표현에 감사 표현하기...
getsu
2010. 3. 19. 01:21
얼마전 나의 생일이 지났다.
생일 하루 전에는 화이트데이도 있었다.
예전에는 하루 하루 너무도 의미 있고 중요한 날들이었으리라.. -_-;;
결혼 후에도 의미심장하게, 거창하게 보내지 않으면 서운하고 슬프고 서러웠던 기억도, 그래서 투정도 싸움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경률엄마의 딱지를 단 다음부터 조금 체념하고 산 것도 사실이다. 난 여자도 아니다, 그런건 어릴적에나 하는거다 식의 무미건조함은 아니다. 다만 인생에서의 가장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바쁘고 빡빡한 생활 속에서, 퇴색하지 않은 사랑을 뻔히 알면서도 보여지는 행사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깨에 무거운 짐 짊어진 남편을 굳이 닥달하거나 무리하게 하고싶지 않았다. 물론 로맨티스트주의자(?)로서 표현과 형식의 중요성이 무뎌지는 것을 늘 경계하여 늘 서방에게 언어적인 압박을 하긴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이번 생일은 그냥 아무 일 없는 듯 조용히 지나가려 했다.
근데... 서방구르... 또 한번 깜찍한 사고를 쳤다.
집으로 배달된 ET 한 마리... 완전 귀여운 커피 머신이었다.
아이 때문에 집에서 놀게된 후로 종종 했던 말이 떠올랐다.
"회사 다닐 때는 이런 커피 매일 두 잔씩 마셨는데... 이제 돈 아까워서 안 먹어.. 두 잔이면 께로롱 장난감 하나는 사겠다. ㅋㅋ"
돈 아끼려 안 먹는 것처럼 보여 불쌍해 보였던 건가... 나갈 수 없으니 집에서라도 즐기라는 건가... 흠.. 요즘은 믹스 커피에 적응하고 있었는데... 내가 뭐 그렇게까지 커피 마니아도 아녔는데...
무엇보다 지나는 말로 했던 것 기억하고 깜짝 선물 해주었다는 세심함...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일텐데 나름 비교하고 고르느라 바쁜 시간도 쪼개었을 정성... 다소 부담이 될 텐데도 일단 질러주시는 무모함... 기분 충분히 좋으니 이제 환불하고 께로롱 책이나 사주자고 했는데도 나만을 위한 것도 있어야 한다며 멋지게 입을 막아버린 터프함... 그런 것들이 맘속에 더 큰 기쁨과 뿌듯함이 된 것 같다.
흐흐.. 걍 화이트데이때 준 쬬꼬렛으로 난 괜찮은데... (-_-;; 빈말인거 알쥐?)
암튼 정말 고마우이 서방...
커피도 너무 맛있넹.. 바리스타박이 매일 깝치노 커피 서빙해 드리겠으~
(아마도 께로롱 스팀 우유로 제일 많이 쓸 것 같긴 하지만...ㅋㅋ)
나도 무뎌졌는지 많이 좋았는데 좋아하는 표현을 잘 못한 것 같넹...
참..
누군가 다른 분들이 이거 보신다면...
우리집에 놀러 오시믄 완소 원두커피 써비스~!!
예쁜 커피잔이나 시럽 접수도 합니당~~ ㅋㅋ
참참... 이벤트 당첨되어 배달된 조미료세트...
생일 즈음에 와서 그런지 생일 선물 같기도 하다...
세트 이름이 맘에 들어서 올렸다.
기분 좋은 일 많은 것이,
우리 두리는 복덩이려나보다. ㅋㅋㅋ
생일 하루 전에는 화이트데이도 있었다.
예전에는 하루 하루 너무도 의미 있고 중요한 날들이었으리라.. -_-;;
결혼 후에도 의미심장하게, 거창하게 보내지 않으면 서운하고 슬프고 서러웠던 기억도, 그래서 투정도 싸움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경률엄마의 딱지를 단 다음부터 조금 체념하고 산 것도 사실이다. 난 여자도 아니다, 그런건 어릴적에나 하는거다 식의 무미건조함은 아니다. 다만 인생에서의 가장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바쁘고 빡빡한 생활 속에서, 퇴색하지 않은 사랑을 뻔히 알면서도 보여지는 행사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깨에 무거운 짐 짊어진 남편을 굳이 닥달하거나 무리하게 하고싶지 않았다. 물론 로맨티스트주의자(?)로서 표현과 형식의 중요성이 무뎌지는 것을 늘 경계하여 늘 서방에게 언어적인 압박을 하긴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이번 생일은 그냥 아무 일 없는 듯 조용히 지나가려 했다.
근데... 서방구르... 또 한번 깜찍한 사고를 쳤다.
집으로 배달된 ET 한 마리... 완전 귀여운 커피 머신이었다.
"회사 다닐 때는 이런 커피 매일 두 잔씩 마셨는데... 이제 돈 아까워서 안 먹어.. 두 잔이면 께로롱 장난감 하나는 사겠다. ㅋㅋ"
돈 아끼려 안 먹는 것처럼 보여 불쌍해 보였던 건가... 나갈 수 없으니 집에서라도 즐기라는 건가... 흠.. 요즘은 믹스 커피에 적응하고 있었는데... 내가 뭐 그렇게까지 커피 마니아도 아녔는데...
무엇보다 지나는 말로 했던 것 기억하고 깜짝 선물 해주었다는 세심함...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일텐데 나름 비교하고 고르느라 바쁜 시간도 쪼개었을 정성... 다소 부담이 될 텐데도 일단 질러주시는 무모함... 기분 충분히 좋으니 이제 환불하고 께로롱 책이나 사주자고 했는데도 나만을 위한 것도 있어야 한다며 멋지게 입을 막아버린 터프함... 그런 것들이 맘속에 더 큰 기쁨과 뿌듯함이 된 것 같다.
흐흐.. 걍 화이트데이때 준 쬬꼬렛으로 난 괜찮은데... (-_-;; 빈말인거 알쥐?)
암튼 정말 고마우이 서방...
커피도 너무 맛있넹.. 바리스타박이 매일 깝치노 커피 서빙해 드리겠으~
(아마도 께로롱 스팀 우유로 제일 많이 쓸 것 같긴 하지만...ㅋㅋ)
나도 무뎌졌는지 많이 좋았는데 좋아하는 표현을 잘 못한 것 같넹...
참..
누군가 다른 분들이 이거 보신다면...
우리집에 놀러 오시믄 완소 원두커피 써비스~!!
예쁜 커피잔이나 시럽 접수도 합니당~~ ㅋㅋ
참참... 이벤트 당첨되어 배달된 조미료세트...
생일 즈음에 와서 그런지 생일 선물 같기도 하다...
세트 이름이 맘에 들어서 올렸다.
기분 좋은 일 많은 것이,
우리 두리는 복덩이려나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