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1st Son KR

팥빙수야, 사랑해~ (8개월+6일)

getsu 2009. 6. 6. 23:24
죠스바랑 스크류바를 맛보고 광분했던 경률이..
이제 어른들이 뭐 먹기만 하면 혼자 따돌리는 줄 알고 벅벅 기어와 다 먹으려 한다.
너무 너무 더운 어느날, 어른들 팥빙수 한 그릇 나눠 먹는거 지켜 보지 못하고...
끝끝내 참견 하셨다.


저만치 있다가 다들 모여 팥빙수 먹는 거 보고 벅벅 기어와 사촌 누나 다리까지 넘어 그릇으로 향하는 경률이의 애처로운 눈빛... '주세요~~~'

엄마는 주지 않고 약만 올렸으나...

하도 징징 대서 결국 외할머니에게 팥빙수 한 숟가락 얻어 먹었다.


어른들은 팥만, 사촌누나는 아이스크림만... 맛난 거 다 골라먹고..
우리 불쌍한 겡유리... 얼음만 떠주는데... 그것도 좋다고 숟가락 잡으려고..ㅠ,ㅠ
우유는 죽어라 안 먹으면서 그른거만 먹니, 아들아..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