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su 2009. 4. 18. 13:53
우리집이 좋은 이유...
베란다에서 창밖을 통해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것...

봄날엔 진달래를 시작으로 서로 다퉈가며 꽃을 피우고,
비오는날은 산허리에 걸린 구름이 운치 있고,
여름은 울창한 나무와 갖가지 새소리..
(서울서 뻐꾸기 우는 소리 들어봤어? 안 들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가을은 단풍과 겨울의 눈꽃...

그런데도 나는 봄되면 꽃구경하러 놀러가고 싶고,
가을되면 단풍보러 또 나가고 싶고...

역시 집앞 풍경이 아무리 좋아도 집은 집인게야.. ^^;;
하고싶은 말이 뭐야?!

그냥 문득...
다른 동네 다 진 벚꽃이 우리 동네는 이제야 만개해서...
구경하다가 예뻐써 좋았다구...



온통 진달래만 가득하더니, 진달래가 지고 벚꽃이 만개했다.
곧 푸르름이 뒤덮일 것이다.
역시 사진은 아무리 해도 자연을 100% 담아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