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우리의 설연휴...

getsu 2012. 1. 26. 14:56

설연휴 첫날... 왠일로 아빠가 집에 있어요.. 이 때를 놓칠 수 없죠..?
전날 낮부터 엄마에게 문자 보내서 썰매장 가자며 준비하라며 노래노래 했던 아빠..
저녁에는 핫팩까지 도착해 있네요.. (오지랍 아빠.. -_-;;;)
일년은 더 쓸 수 있는 양이에요.. 필요하신분 핸즈 업~!!


연휴 특성상 멀리가면 캐고생인지라 우리는 상암 눈썰매장이랑 뚝섬 중에 고민고민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상암으로 결정, 고고씽~!!!
헙!! 그런데 이게 왠일... 날이 푸근해 눈이 녹아서 안한답니다. ㅠ,ㅠ
그래도 아쉬워서 구경이나 하자며 상암 공원들 투어~


맹꽁이 전기차 탔어요.. 원래 가려했던 눈썰매장도 이것 타고 가야 하죠...


우리 부롱은 형이라고 점잖은데...


배고파 찡얼대던 경준이...


완전 징징징...


그래서 빵 줬더니 약간 풀렸습니다.


그리고선 다시 귀요미로 돌아왔어요...


상암에는 뭔 공원이 그리 많은지 하늘공원에서 잠시 내려 쉬었어요.. 형아랑 아빠...


안긴 쭌이...


강도 보이고 차가 다녀서 계속 구경준인 쭌...


포즈 한 번 살짝...


아빠랑 형아는 벌써 갈 준비 하는데 계속 뛰다니는 활동 쭌...

 

 

안 타시겠답니다. "싫어~!"


눈썰매장 근처 도착해서 잠시 놀았어요... 휑하니 암것두 없고.. 큰 비닐만 있었다면 걍 올라가서 공짜로 타고 내려왔어도 될 듯 했죠.


아빠랑 손잡고 얌전히 다니던 률군도


넓은데서 신나게 뛰었고...

 


풀이 신기한 준은 계속 풀을 뽑으며


뭐라고 중얼중얼... 그러다가 갑자기 눈이 녹아 진흙탕 된 곳을 전력질주 하다가 엄마 신발 다 젖게 만들고 끌려나와서는 돌아가기로 결정했죠.. ㅜ,ㅜ

 

 

그래서 내려가느라 또 맹꽁이 전기차 탔어요.

 

이번엔 쭌이 앞에서...

 

 

좋단다...






아쉬움을 달랠 수 없었던 우리(아니 아빠-_-;;;)는 다시 뚝섬으로 향했어요.
물론 영업한다는 확인전화도 했구요...

 

 

여기서도 도망다니며 장난중인 쭌군... 저 오르막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잡으러가면 도망다녀서 아띠 열라 힘들었음...


튜브 눈썰매는 엄마, 아빠가 불안해 아이들을 태울 수 없어 옆에 작은 눈구릉에서 가엾은 루돌프처럼 끌고 다녔어요..


신나 보이나요?

 

 

하지만, 썰매보다 눈구경을 더 좋아했던 아이들....


눈을 잡았다, 탁탁 털었다, 데굴데굴 구르다가, 가끔 먹는 도발까지... !!!

 

 

티켓당 3번씩 탈 수 있는 이용권으로 간이 기차, 비행기, 바이킹 탔어요...

 

 

무슨 시골 동네에 있는 놀이기구들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니 무슨 상관이겠냐만...


같이 탈 때는 부서질까 후덜덜...


엄마도 나름 재미는 있습니다.


경률에게도 이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겠죠?


아이들이 무서워할까 걱정스러웠던 바이킹... 걱정 되어서 같이 탔건만...


움직이기 시작하니 약간 긴장하는 듯 하다가

 

 

완전 신나부렀습니다.

 

 

이 바이킹을 마지막으로 신나게 유종의 미를 거두었답니다. 



우리 아덜들 이정도 담력이면 에버랜드 바이킹도 탈 것 같은데... ㅋㅋ
설 연휴에 갈 지방도 없고, 음식 만들 일도 없는 우리 가족들 이렇게 하루하루 한량처럼 놀러만 다니면서 넘넘 재밌게 놀았답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