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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반성... (6개월+11일)

getsu 2009. 4. 10. 00:07
우리 률이..
우유 안먹어 그렇게 걱정 시키더니.. 뭐 이유식도 시큰둥 했더랬다.
근데 그게 엄마 때문이라니...

인터넷에서 이유식을 주문해서 먹여봤다.
만드는 시간에 좀더 놀아주는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더 나을 것 같아서...

근데 이놈!
엄마가 만들어 줄때는 그렇게 안먹더니 주문한 이유식은 먹겠다고 마구 달려든다.
잠깐 전화 확인하는 사이 그릇을 먹고 있는 겡유리.. -_-!
황당해서 찍었다.
 
먹는 거 싫어서 안먹는 건줄 알았는데...
아빠도 엄마 만든거 맛없어 잘 안먹더니 아들도 잘 안먹는 거였구나.. -_-;;
엄마 반성중...

이유식을 많이 안먹어 그런가, 우유를 안먹어 그런가...
큰일도 잘 못봐서 응가하며 막 울길래 사과를 줬는데 맛들였나보다.
어른들 먹는데 자꾸 입벌리고 난리쳐서 아빠가 먹어라 하고 냅다 준다는 것이...끙..
아빠 미워!!

독한 겡율... 저걸 잇몸으로 비벼서 한 조각 떼어 냈다는 거 아냐..
삼키는 줄 알고 엄청 놀랬다.



아들아~
이게 다 너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거다.
맛없어도 잘 먹고 살아남고... 따돌리고 먹어도 쟁취하는 법 교육이야.. 믿지?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