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2nd Son KJ
아이셔...
getsu
2011. 8. 18. 13:39
빠르게 자라는 경준이...
둘째라고 너무 성장 기록에 소홀했다..
걸음마 한다고 신기해 하던 아이는 뛰고, 계단 오르내리고, 또박또박 말도 하며, 어느새 15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첫째면 카메라 들이대고 다 찍었으련만..
나도 둘째지만 둘째들 안됬다. ㅎㅎ
하지만 막내랍시고 딸처럼 애교부리고 쪽소리나게 뽀뽀해주고 도망가는 아들내미 어찌나 귀여운지.. 막 깨물어 버릇했더니.. 이 자식이 애정표현인줄 알고 맨날 나를 깨문다. -_-;;
귀엽고 똘똘한 우리 막내, 신거 안좋아해 안먹을 줄 뻔히 알고 안 줬더니, 지만 안준다고 체리를 하나 뺐어 들고 가서는 먹더니 오만상.. ㅋㅋ 기어이 몸을 부르르 떨고 나서 결국은 내동댕이 쳐버렸다. ㅋㅋㅋ
요즘 자기만 놓고 나가버리는 엄마를 어찌나 찾아 대는지.. 집에 오면 안겨서 내려오질 않는다. 엄만 너무 마음 아프다는... 옆에서 엄마가 쳐다보고 있다고 저리 기분 좋은 우리 둘째.. 흑흑... 미안하고, 그래도 잘 커줘서 넘 고맙구.. ^^
마트에 간 우리 경준이.. 카트도 몇 번 못태워 줬는데 바로 적응해서 잘 돌아다니며 온갖 시식으로 한 끼 때우심...
DSLR카메라는 커녕 디카도 아닌 휴대폰 사진으로만 이렇게 아이 커가는 모습을 담아본다.
아.. 사는게 뭔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