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1st Son KR
동네 한 바퀴 (13개월+3일)
getsu
2009. 11. 2. 23:50
멀리 갈 수도 없고, 아빠 시간도 없고, 신종플루도 무섭고....
집에만 있자니 당췌 갑갑해서 아바(경률식 표현)를 꼬셔 동네 마실 나갔다.
단풍이 예쁜 삼청각으로 고고씽~~
허걱.. 겡율 옆에서 함께 자다 일어나 눈을 떠보니 껭이 없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엉덩이와 다리만 보이는 것이... 깜짝 놀라 봤더니 바리케이트를 넘어 저렇게 베개 위에서 걸쳐 잠자고 있다. -_-;; 없어진 줄 알고 놀래부러... 껭~! 일어나!! 마실 가자~~
끙... 아빠, 엄마 준비하느라 좀 꼬물락 거렸더니 그새 시간이 지나서 벌써 낮잠 잘 시간.. 단풍좀 보여줄랬더니 절대 안 일어나는 허무한 타이밍... 근데 외교 행사가 있었는지 김종훈씨(?)도 볼 수 있었고, 각종 외국인들 잔뜩 있었던 삼청각... 흐흐 덕분에 주차 공짜....
자는 껭~ 사진으로나마 외출 나온 기분이라도 내야지...
흔들어 깨워도 들고 안아도 절대 안깨는 아드님... -_-;;
단풍 구경 좀 해라 아덜아~~ 그래두 엄마는 가까운데라도 콧바람 넣으니 좋쿠나아~ 흐흐.. 아빠 없을 때 혼자 겡율 데리고 나오기가 이젠 점점 버겁다.
단풍 구경은 하나두 못하고 고기집 도착하니 번쩍 눈을 떠서 돼지 갈비를 맛나게 드셔주신 아드님.. 역시 보는 것보다는 먹는게 더 좋은게냐... 정말 잘 먹더라... ㅋㅋ 아빠, 엄마 고기값 많이 벌어야겠다... 집 앞에 정말 예쁜 꽃단풍 나무 있어서 그거라도 보여줬다. 사실 단풍만이 목적이라면 집 앞에도 멋진 산 단풍 나무들 얼마든지 잘 보인다. ^^;;
또 밤되서 자는 껭.. 특별하려 했으나 결국은 여느 평범한 날과 같았던... ㅋㅋ
잘 때가 젤루 귀여운 건 우리 아기만은 아니겠지? ㅋㅋ 하루종일 뒤집어 엎고, 찡얼대고, 장난에 말썽에 힘들어도 늦은 밤 잠든 얼굴만 보면 스르르 용서 하게 된단 말이지... 신기해...
여러 핑계로 요즘은 겡율에게 제대로 된 이벤트 한 번 해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매일 빛이 드는 베란다 바라보고 앉아 멀리 바라보고 있는 경률이 보면 번쩍 들고 나가 이것 저것 보여주고 싶은데 막상 내가 힘들고, 마침 여러 핑계 거리도 있고, 사실 겁도 나고 하다 보니 똑같이 지루한 일상으로 그냥 지날 때가 대부분인 것 같다. 혹시나 경률이가 이젠 조심스럽지 않아서, 신기하지 않아서 자기에게 소홀해 진것이라 무의식중에라도 생각할까봐 걱정이다. 실제로는 점점 더 사랑하고, 점점 더 귀엽고, 점점 더 구체적으로 소중해 지고 있는데... 그냥 일상이 되다보니 표현이나 액션은 적어지는 것 같다.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그렇게 일상에 묻혀가는 건 아닐까... 연인 사이도 그러듯 아이와도 끊임 없는 노력과 이벤트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필요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쑈라도 한 번 해줘야 겠다.(싫어하는거 아냐? ㅋㅋ)
집에만 있자니 당췌 갑갑해서 아바(경률식 표현)를 꼬셔 동네 마실 나갔다.
단풍이 예쁜 삼청각으로 고고씽~~
잘 때가 젤루 귀여운 건 우리 아기만은 아니겠지? ㅋㅋ 하루종일 뒤집어 엎고, 찡얼대고, 장난에 말썽에 힘들어도 늦은 밤 잠든 얼굴만 보면 스르르 용서 하게 된단 말이지... 신기해...
여러 핑계로 요즘은 겡율에게 제대로 된 이벤트 한 번 해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매일 빛이 드는 베란다 바라보고 앉아 멀리 바라보고 있는 경률이 보면 번쩍 들고 나가 이것 저것 보여주고 싶은데 막상 내가 힘들고, 마침 여러 핑계 거리도 있고, 사실 겁도 나고 하다 보니 똑같이 지루한 일상으로 그냥 지날 때가 대부분인 것 같다. 혹시나 경률이가 이젠 조심스럽지 않아서, 신기하지 않아서 자기에게 소홀해 진것이라 무의식중에라도 생각할까봐 걱정이다. 실제로는 점점 더 사랑하고, 점점 더 귀엽고, 점점 더 구체적으로 소중해 지고 있는데... 그냥 일상이 되다보니 표현이나 액션은 적어지는 것 같다.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그렇게 일상에 묻혀가는 건 아닐까... 연인 사이도 그러듯 아이와도 끊임 없는 노력과 이벤트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필요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쑈라도 한 번 해줘야 겠다.(싫어하는거 아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