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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getsu 2011. 1. 7. 15:39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눈구경 시켜주러 아이들 데리고 겁없이 집밖으로 나옴... 미친거 아냐?


여름에 경률이 물 속에 던져 놓고 더위 식히던 계곡이 이렇게 얼어버렸고, 그 위엔 눈까지 싸여 온통 하얀 눈밭이다. 여름에 저길 들어갔었단 말야? 기억도 안나는...


눈 구경 시켜주려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그닥 친해 보이지 않는 두 아이.. ㅋㅋ


부롱이는 추운 게 뭔지 모르는 걸까? 잘 뛰논다.


경준이는 나오기만 하면 추워도, 더워도 잠만 잔다. 끄응.... 지금은 잠자기 직전...


눈구경 하랬더니 아랑곳 않고 숫자 공부만 열심인 경률... 쩝.. 눈을 보란 말이닷...
무감성한 아들아...


자꾸 번호판만 쫓아다녀서 눈밭에 굴렸다. (역시 멋진 엄마...)


제대로 굴러 옷속까지 눈범벅...


촌아이처럼 레드볼따구니 된 부롱.. 움홧홧... 이제야 제대로야..


이제 좀 춥지? 캬캬캬... 불쌍한 표정...


그래서 그런지 좀 분위기 있어보이는데? 눈 컨셉에 맞아...


그러나 옷갈아입고 또 나와도 역시 차 번호판만 쫓아 다니는.... -_-;;
그 덕에 지금은 1~10까지 다 떼고 11부터 20까지 공부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