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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놀이 (7개월+27일)

getsu 2009. 5. 26. 01:33
얼마전 경률이 외갓집 갔을 때,
사촌누나의 기차를 잠깐 보고서는 어찌나 좋아하던지...
역시 남자아이들은 음악장난감이나 예쁜것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걸 좋아하나보다.
달리는 기차를 보자마자 깔깔깔 웃으며 엄청난 스피드로 벅벅 기어갔다.

못 기는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안기는 것이었다니...
그간 장난감 너무 안 사준 것 같아 너무나도 미안~~
같은 것으로 하나 사주려 했는데 이모가 빌려줄테니 계속 좋아하면 사주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변덕이란.. 끙...
내가 언제 좋아했냐는 듯 크게 기뻐하지 않는 겡유리... ㅠ,ㅠ

역시 장난감은 막 사는게 아냐... ^^;;
여기저기 아기 있는 집들 돌아다녀 보다가 겡유리 뭐 좋아하는지 보고 사줄란다.



어랏? 저기 움직이는 건 뭐지? (일단 관심은 갖는다...)

와우~! 잡았으~!! 근데 그 담엔 뭐하지? 이게 다야? 별 재미 없는디...

야!! 근데 너 지금 어디에 불을 비추고 있는거야?!!

저리 비키지 못햇!!

기분나빠~~ 뽀로로와 친구들 타있는 기차 전복시켜 버림..
'그러게 왜 날 건드려~!!'

아웅~!! 이거 재밌는 건 줄 알았는데 뭐 싱겁네...

엄마, 나 심심해.. 뭐 또 딴 거 줘야지~~